[일본대만크루즈]인천공항으로 출발(05/08)
배크(배낭속크루즈)에서 크루즈는 Kobe항에서 17:00에 출발하지만,
최소한 2시간 전에 탑승 수속을 마치라고 안내를 해줬다.
(작년에 고베에서 탑승했던 경험상 4시 15분에도 탑승 수속이 가능했었더랬다ㅡㅡ;)
여행사에서는 크루즈가 탑승객을 기다려 주지 않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냥 떠나기 때문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해서 예약 비용을 돌려주거나 하지 않음)
대개 항공기 연착이나 자연재해(2013년 여름 태풍으로 필리핀에서 출국을 못 한 적 있음) 등을
고려하여 하루 전에 항구 근처 도시 숙박을 추천한다.
하지만 일본은 가까운 나라고 하루에도 여러 편의 비행기가 다니는 데다가
여러 번 방문했던 지역이고 주말 숙박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당일 출국을 택했다.
대신 되도록 이른 비행기를 선택해서 천재지변을 제외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 아침 항공편이 제한적이며, 각 여정에 따른 비용과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 자매에게는 peach항공의 7시 30분 비행기만이 답이었다 ㅋㅋㅋㅋ
돈에 눈이 멀어 선택은 했는데, 공항에 5시 30분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없었다.
자차를 이용하는 방법은 기간이 기간(최소 9일)인지라 주차비가 ㅎㄷㄷ하고,
새벽에 4명이 트렁크 끌고 택시 타서 건대에서 6013번 리무진 첫 차를 타자니 심난하고,
(첫 차를 놓치더라도 2번째 차까지는 그런데로 괜찮은데, 제일 걱정은 자리가 없을까봐 ㅜㅜ)
쏘카 이용(편도, 인천공항 반납)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쏘카는 주말 편도 요금에 톨비, 주행요금까지 고려하면 가성비가 떨어졌고,
그린카는 주말에 편도로 이용할 때, 최소 이용 시간이 너무 긴 것도 덧붙여졌다)
다른 사람들은 새벽에 공항에 어떻게 가나 이리 저리 검색을 하다가 알아낸 방법!
올란도 택시였다 ㅋㅋ
1) SUV 차량이지만 일반 택시 요금과 같다. (16.05.08 현재 성수-인천공항 톨비 포함 6만원)
2) 약속한 시간에 pick up을 해준다.
3) 짐칸이 커서 4명의 기내용 트렁크가 들어가고도 자리가 남는다.
4) 여행자 4명은 운전의 피로나 주차 후 집결의 불편 없이 편하게 공항에 갈 수 있다.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올란도 택시 중
우리 집 근처 지역의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2명의 기사님께 연락을 드렸고,
가장 먼저 연락 주신 분께 예약을 완료했다.
기사님께서는 약속한 시간 5분 전에 아파트 앞 정문에 도착하셨고
공항 가는 길 내내 입담을 과시하시며 운전 + 무료 가이드까지 해주셨다.
우리의 준비가 늦어 집 앞에서 4시 55분쯤 출발했는데
공항에 5시 30분이라는 경이로운 시간에 도착해서 놀랬던 건 덤이었다.
감사한 마음에 약속했던 6만원 외에 약간의 팁을 드렸다.
4인 이상의 가족이 짐을 가지고 새벽 이른 시간이나 밤 늦은 시간에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면,
올란도 택시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ㅋ
내가 검색했던 올란도 택시의 연락처가 궁금한 사람은 '더보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