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2023)

10-1. 본식 촬영 예약: 만원의 행복스냅

Lion Queen 2023. 12. 13. 16:57

인기 있는 예식장도 아니고, 워낙 저렴하게 예약했더니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으나
내 동생은 돈 내고 필수로 해야 했던 원판 촬영조차 없었다


J 성향과 조사연구직이 결합한 나는 폭풍 검색 시작 🤣

본식스냅 후기에서 만족했어요~ 완전 괜찮아요~
하는 곳들은 대충 180만원 이상인 곳이 대다수고
그나마도 블로그나 카페 후기 기준
만족 확률이 95% 이상이라는 거

어케 할까 고민하며 끼적끼적 검색하던 중 발견한
“만원의 행복스냅”

스냅 촬영 선정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그럼에도 사진 퀄을 확신할 수 없다면
비용이라도 만족해야겠다고 판단함

여기에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업체니
대개 대표가 나올 거고 성심성의껏 찍을 거고
기대와 달리 결과물이 실망스럽더라도
서툰 창업초기기업의 굵은 땀방울에 위안을 삼자 결심


업체를 선정했으면, 예약은 예비 남편의 몫
왜?? 그이가 돈을 낼거니까욥?! ㅋㅋㅋㅋ


다른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카카오톡을 통해 엄청 긴 안내 문자를 받았고
핵심을 요약하면
1) 납입한 20만원은 환불 불가 예약금
2) “만원의 행복스냅”으로 예약 후기
3) 샘플 사진 10장 수령 후 카페와 블로그에
     원래 업체 이름으로 촬영 후기
4) 확인 후 추가 보정본+원본 일체 발송
5) 초상권 상업적 사용 허용
인데, 업체마다 약간 다른 듯

본식 2-3일 전에 작가님이 전화를 했는데
어느 업체인지 알려달라 하니
예쁘게 잘 찍어드릴테니 걱정말라며
본식 이후 샘플 사진 보낼 때 알려줄거라고 함

본식 이틀 전 식순이나 필수 공유 사항을 전달하려다가
연락이 안되어 잠깐 식겁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매우 늦은 시간 연락이 닿았고
결과적으로는 무사히 촬영 마침

참고로 우리 결혼의 기록을 위해서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는 거지
내게 할당된 작가님이 요구한 건 처음 안내와 달리
카페 2곳과 개인 SNS 후기였고
웨딩 카페 2곳에 올린 후 캡쳐를 보내드렸더니
(개인 SNS에 대한 확인 없이)
약속한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심💕

난 촬영 당일 작가님의 촬영 태도와
보정 사진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맘에 들었고
성심성의껏 제일 열심히 활동하던
“다이렉트 결혼준비” 카페에 그 후기를 올렸는데
제휴 업체 아니라고 빛삭 당하고 나니
기분이 정말 나빴다

암튼,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김
http://www.changgallery.co.kr/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