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9일(토) 셀프 스튜디오 촬영
종이 청첩장 후다닥 만들어서 3일 안에 배송까지 마쳤구만
예비 시아버지께서는 모청을 달라시네?!

검색해보니까 사람들은 어느 사이트를 이용할 거냐,
계좌를 넣냐 마냐 같은 제작 형태 고민 외에
어떤 사진을 골라 어떻게 보정해서 넣느냐를
많이 고민하더라?! 😂
학회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포스터 이미지처럼 만들어서
카톡으로 뿌리면 될 줄 알았는데 😰
오나전 경기도 오산이었네ㅡㅡ;
급하게 엠테일러에 전화로 촬영용 예복 대여를 문의하니
흔쾌히 준비해주신다고 하셔서
그 주 토요일(19일) 드레스샵 갈 때
모든 것을 해치우기로 마음을 먹고 극강의 스케쥴 설정
찌니와 무릎 땜에 운신이 어려운 엄마와 동생이 있으니
최대한 동선이 가까우면서 적당한 가격에
혼주 메이크업을 하는 동네 메이크업샵을 수배했었다.
동네가 최근 힙해졌지만
자주 경험하는 일이 아니니까 예약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마루타로 도전!

사람들이 드레스 고를 때 화장하고 가라고 추천했으니
전문가의 손길은 드레스 고를 때 분명 도움이 될 거고
그 뒤를 이어 스튜디오 촬영까지 마친다면 1석 2조
드레스 고른 후 스튜디오로 이동하고
촬영 후 촬영 예복 반납 동선 등을 고려해서
강남, 성수 등에 위치한 스튜디오 위주로 골랐다.
요즘 성수동에서는 사전 설정해 놓은 스튜디오에서
30분 정도 본인이 직접 촬영한 후 사진을 고르면
작가가 보정해서 4장 정도 받는 거던데
나는 촬영 선이 보이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시간과 장수 제한에 쫓기는 게 싫어서
최악의 경우 선택하는 것으로 남겨두고 계속 검색
강남 역세권은 다양한 세팅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비싸거나 시간이 맞지 않거나 예약 마감.
또는 스튜디오를 100% 활용하려면 햇살이 쨍해야 하는데
10시에 메이크업 시작해서 샵에서 12시 출발
드레스샵 예약은 13시, 고르는데 1시간 정도??
토요일 오후에 시내 이동+점심 식사를 고려하면
아무리 빨라야 16시 어느덧 해가 뉘엿거리는 시간

조금 거리는 멀지만 환하면서 조명으로도 연출하고
촬영 스팟이 5개라 나름 주제도 있고
하박 동선에 적절했고 외부 음식 반입도 되고
예비 신부 할인 20%로 가격 부담이 없었던
상도동에 “베르사유스튜디오” 택
주차 땜에 20분 이상 까먹고 입실한 스튜디오 😮💨
식기류들은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사용 후 정리만 잘 해놓는다면 실제 사용도 가능했다.
스팀 다리미가 있어서 간단한 구김 처리가 가능했고
약간의 소품이 마련되어 있었다.
따뜻한 조명이 좋았던 곳
스튜디오 외 파티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서
비전문가인 우리는 깨끗하게 뒷정리만 하면 되니
부담이 적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뒤에 예약이 없어서 대여 연장까지 하며 촬영했던
오늘을 기념하며 단체사진 한 장 :)
* 사장님은 후기 올리는 줄도 모르시고
1원 한 푼 혜택 없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