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회사?! 전문 회사?!에 청첩장을 주문하면
모바일 청첩장을 무료로 제작해주지만
우린 본의 아니게 셀프니까용?!


블로그 여럿 검색해보고
축의금 계좌 번호를 접어서 감출 수도 있고
자체 지도 대신 검색 사이트 지도 연계도 쉽고
제작 템플릿이 용이해 보이는
“프롬투데이”를 선택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아니었지만
셀프 제작의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을 배려한
“프롬투데이”의  9,900원은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제작 후기를 담은 블로그 링크 여러 개를
예비 신랑에 공유하고, 그가 전담하도록 함으로써
모바일 청첩장 제작 끄읕~💕


셀프 스튜디오 촬영은 알뜰했지만
결과물에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음에 포인트를 두고 보정하지 않아서
사진 확대 불가 옵션으로 제작함 🤣

:

2023년 8월 19일(토) 셀프 스튜디오 촬영

종이 청첩장 후다닥 만들어서 3일 안에 배송까지 마쳤구만
예비 시아버지께서는 모청을 달라시네?!


검색해보니까 사람들은 어느 사이트를 이용할 거냐,
계좌를 넣냐 마냐 같은 제작 형태 고민 외에
어떤 사진을 골라 어떻게 보정해서 넣느냐를
많이 고민하더라?! 😂

학회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포스터 이미지처럼 만들어서
카톡으로 뿌리면 될 줄 알았는데 😰

오나전 경기도 오산이었네ㅡㅡ;

급하게 엠테일러에 전화로 촬영용 예복 대여를 문의하니
흔쾌히 준비해주신다고 하셔서
그 주 토요일(19일) 드레스샵 갈 때
모든 것을 해치우기로 마음을 먹고 극강의 스케쥴 설정

찌니와 무릎 땜에 운신이 어려운 엄마와 동생이 있으니
최대한 동선이 가까우면서 적당한 가격에
혼주 메이크업을 하는 동네 메이크업샵을 수배했었다.
동네가 최근 힙해졌지만
자주 경험하는 일이 아니니까 예약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마루타로 도전!


사람들이 드레스 고를 때 화장하고 가라고 추천했으니
전문가의 손길은 드레스 고를 때 분명 도움이 될 거고
그 뒤를 이어 스튜디오 촬영까지 마친다면 1석 2조

드레스 고른 후 스튜디오로 이동하고
촬영 후 촬영 예복 반납 동선 등을 고려해서
강남, 성수 등에 위치한 스튜디오 위주로 골랐다.

요즘 성수동에서는 사전 설정해 놓은 스튜디오에서
30분 정도 본인이 직접 촬영한 후 사진을 고르면
작가가 보정해서 4장 정도 받는 거던데

나는 촬영 선이 보이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시간과 장수 제한에 쫓기는 게 싫어서
최악의 경우 선택하는 것으로 남겨두고 계속 검색

강남 역세권은 다양한 세팅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비싸거나 시간이 맞지 않거나 예약 마감.

또는 스튜디오를 100% 활용하려면 햇살이 쨍해야 하는데

10시에 메이크업 시작해서 샵에서 12시 출발
드레스샵 예약은 13시, 고르는데 1시간 정도??
토요일 오후에 시내 이동+점심 식사를 고려하면
아무리 빨라야 16시 어느덧 해가 뉘엿거리는 시간


조금 거리는 멀지만 환하면서 조명으로도 연출하고
촬영 스팟이 5개라 나름 주제도 있고
하박 동선에 적절했고 외부 음식 반입도 되고
예비 신부 할인 20%로 가격 부담이 없었던
상도동에 “베르사유스튜디오” 택

주차 땜에 20분 이상 까먹고 입실한 스튜디오 😮‍💨


식기류들은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사용 후 정리만 잘 해놓는다면 실제 사용도 가능했다.


스팀 다리미가 있어서 간단한 구김 처리가 가능했고
약간의 소품이 마련되어 있었다.


따뜻한 조명이 좋았던 곳

스튜디오 외 파티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서
비전문가인 우리는 깨끗하게 뒷정리만 하면 되니
부담이 적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뒤에 예약이 없어서 대여 연장까지 하며 촬영했던
오늘을 기념하며 단체사진 한 장 :)


* 사장님은 후기 올리는 줄도 모르시고
1원 한 푼 혜택 없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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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계약한 더휴 웨딩홀에서는 식권을 주겠다고 했고
그거 쓰면 되겠구나~ 싶어서
청첩장 업체를 통하지 않는 것에 거침이 없었다.

전문 청첩장 업체에 일정 수량 이상 청첩장을 주문하면
그 수량 만큼 식권을 제공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아무 것도 안 한다 해도
신경 쓸 일이 자잘 자잘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예식장에서 준다 하니 오호라~ 걍 쓸라 했구만
결혼 선배인 동생이 난리 난리ㅡㅡ

가성비 끝판왕 결혼식 준비하면서
식권에 큰 돈 들일 수 없으니
중구청에서 처음 도전했던 명함 DIY 제작 경험을 살려봄

우리의 히어로 “성원 애드피아”

포토샵을 켜서 이것 저것 해보려고 했으나
귀차니즘 발동 +
아무도 보지 않는 식권 나부랭이😛
라는 생각의 콜라보로 극강의 효율 추구😆

내가 디자인해서 인쇄하면 최소 수량 200장에
대략 1만원 정도?!
명함이면 몰라도 식권 따위에 웬 정성과 비용?!
청첩장도 개별 맞춤 제작을 못한 마당에😵‍💫

템플릿을 이용하면 최소 수량 500장에 3,520원
+ 배송비
그치만 울 집은 서울의 유명 공업단지🤭
출고 장소가 걸어서 10분 거리
그렇다면 주문 안 할 이유가 없지 ㅋㅋㅋㅋ

남는 게 아까워서 고민했지만
9/10(일)에 결혼하는 동생 친구의 동생네 강제 나눔

국제커플을 위해 국내외 겸용으로 제작🤣

샐러드가게용 일반지명함 템플릿을 약간 수정하여 완성


인쇄한 거 받아본 후 들었던 후회는
하단에 검정색 글씨 부분 크기를 좀 더 키울 걸^^;

심지어 나까지 쓰고 남은 건 당근으로 나눔까지

:

이런 거 저런 거 하다 보니 D-day가 5주 남았는데
모든 것을 서둘러야 안심이 되시는 어른들 입장에서는
이미 늦었고 급하지만
최소한 한 달 전부터는 청첩을 돌리고 싶어하실 것 같았다.

바른손이니 봄카드니 보자기카드니 유명 업체들 보니까
청첩장 150장에 진짜 진짜 최소로, 밋밋한 거 고르면
약 20만원 정도 들더라 😭

기억을 더듬어보면 (미안한 얘기지만)
솔직히 난 뜯어보지도 않았던 청첩장이 수두룩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면 다다익선인데
초대 손님도 많지 않아 꼴랑 150장 찍어,
모청 탓에 종이 청첩장은 잘 보지 않는데
그렇다고 안 찍을 수는 없고…
돈 아깝다고 밋밋한 저렴이를 고를 거라면
20만원 이상 쓸 이유가 없었다.

블로그 대충 몇 개 검색해보니 크게 두 부류로 나뉘던데
정성 가득하고 독특한 청첩장과
가성비를 따지며 효율을 극대화한 청첩장으로 🤭

당연히 나는 후자 😅

이른 새벽 출근해서 남들 출근하기 전 2시간 동안
후다닥 완성한 청첩장 초안

비즈하우스는 템플릿에 맞춰 청첩장을 주문하면
모양에 맞춰 반절을 접어서 보내주는데
삐긋나게 접히는 경우가 왕왕 있었던 경험을 떠올려
흰색으로 완성하고 혼자 흐뭇해하고 뿌듯했었더랬지😂

남들은 커플 사진을 넣기도 하던데
내가 하객이라면 버리기 부담스러울 거 같고
어른들 보실 때 감흥 없는데 값도 비싸니 맘을 접음

예랑이 취향은 캐릭터 같은 사람이었지만
어른들 취향은 얌전한 것일 수 있어서 두 번째 것도 준비

어른들께 드릴 거니까 무조건 또박또박, 크게 크게, 진하게
역지사지 마인드 풀 충전하고 완성한 청첩장은
허옇다고 바로 엄마한테 까임ㅡㅡ;

내가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유를 설명하면서
DIY로 가성비 있게 만드니까 실수가 잘 보이지 않도록
종이는 하얗게, 봉투는 미색지로 하겠다고 하니
종이에는 색깔 넣고, 봉투는 무조건 하얀색으로 하란다😮‍💨

결국 다시 만든 청첩장

내 결혼이지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웨딩반지 말고는 없다더니
엄마한테 최종 컨펌 받고 주문한 청첩장


“표준”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나는
최소한의 예쁨을 달성하도록
봉투 사이즈에 맞춰 청첩장을 제작하고 싶었지만
귀차니즘과 제작비 상승으로 포기

내가 만든 청첩장 사이즈에 딱 맞는 봉투 찾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사이즈 확인하고 주문한 봉투는 표기가 그짓부렁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우여 곡절을 거쳐
청첩장 배포 준비 시작


청첩장 인쇄 26,600원
봉투 100장 5,900원
스티커 100개 6,500원

근데 시어른들께서 누가 요즘 종이 청첩장 하냐며
모바일 청첩장 달라고 하신 거 실화임?!

결국 청첩장은 주로 예비 부부의 친구와 동료들에게…

총평
- 청첩장을 접어서 보내준다는 점은 큰 장점
- 종이가 반짝이는 두꺼운 도화지였다는 점은 충격
- 일반적인 청첩장 사이즈가 아니라서 예쁘게 맞는 봉투 구하기가 어려웠음
-  초대하는 사람은 정성을 담아 제작하고 싶지만, 한 번 보고 버려질 게 분명하니 눈 딱 감고 가격에 만족할 수 있다면 추천

:

2023년 8월 15일(화) 예복 맞춤

신뢰의 카르텔로 완성하고 있는 결혼식답게🤭
드레스샵 스띨레디허 대표님께 추천을 부탁드린 예복

남자친구의 키가 작고 몸집이 있어서
예복만큼은 맞춤으로 예쁘게 입혀주고 싶었다.

예전에 아는 박사님이 서신보 앞 양복집에서 맞춤할 때
이런 저런 문제가 있었던 게 기억나서
시일이 촉박한 만큼 기한 내 문제 없이 잘 만들어주실
실력 있는 예복 가게를 추천해주십사 부탁드렸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엠테일러 :)

땀이 많고 몸집이 좀 있는 예비 신랑의 특성을 고려해
얇고 핏이 좋은 이태리 원단 중 구아벨로를 택했고
정장 입을 일이 많지 않아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다크네이비 색깔을 골랐다.

상하의 정장(조끼 제외) + 맞춤 셔츠 2벌 + 보타이 + 넥타이 + 수제 구두 세트였는데, 구두를 셔츠로 변경

1차 가봉을 마치고 꼼꼼하게 확인해주심😍


모바일 청첩장에 들어갈 사진을 찍기 위해
어이 없게도 채촌 다음 날 촬영용 예복 대여를 문의했는데
남자 정장 2벌, 여자 정장 1벌을 비롯해 보타이, 구두 등등
풀 세트를 빌려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예복은 맞춤답게 남자친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주어 10000000% 만족
양복 입을 일이 많다면, 진심 2-3벌 더 맞추고 싶었다.

채촌 후 2차 가봉 때 최종 손질을 마쳤으니
그 정도 방문은 귀찮음보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식 후 턱시도는 일반 양복으로 리폼해주실 건데,
광주에 인사가는 날짜에 맞춰 빠르게 처리해주신다고 하심

옷 잘 맞춰주고 핏 예쁘게 맞춰주는 것과 같은
당연한 것들 말고 생각나는 장점으로는 교통과 주차!
웨딩 관련 업체 방문하면서 내야 하는 발렛 비용
무시할 수 없는데 강남구청역과 매우 가깝고
매장(1층) 앞에 간단하게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단점은 밖에서 봤을 때 매장 내부가 보이지 않는데
영업을 하는지 안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식별이 어렵다는 것 ㅎㅎ
처음에 걸어 갔는데 오픈 전인가 살짝 당황했었음 😅

우야 둥둥 감사합니다 :)
원장님과 대표님 덕분에 제 신랑이 돋보였습니다~💕

* 원장님과 대표님 모두 후기 올리는 줄도 모르시고
1원 한 푼 혜택 없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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