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예식장도 아니고, 워낙 저렴하게 예약했더니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으나
내 동생은 돈 내고 필수로 해야 했던 원판 촬영조차 없었다


J 성향과 조사연구직이 결합한 나는 폭풍 검색 시작 🤣

본식스냅 후기에서 만족했어요~ 완전 괜찮아요~
하는 곳들은 대충 180만원 이상인 곳이 대다수고
그나마도 블로그나 카페 후기 기준
만족 확률이 95% 이상이라는 거

어케 할까 고민하며 끼적끼적 검색하던 중 발견한
“만원의 행복스냅”

스냅 촬영 선정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그럼에도 사진 퀄을 확신할 수 없다면
비용이라도 만족해야겠다고 판단함

여기에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업체니
대개 대표가 나올 거고 성심성의껏 찍을 거고
기대와 달리 결과물이 실망스럽더라도
서툰 창업초기기업의 굵은 땀방울에 위안을 삼자 결심


업체를 선정했으면, 예약은 예비 남편의 몫
왜?? 그이가 돈을 낼거니까욥?! ㅋㅋㅋㅋ


다른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카카오톡을 통해 엄청 긴 안내 문자를 받았고
핵심을 요약하면
1) 납입한 20만원은 환불 불가 예약금
2) “만원의 행복스냅”으로 예약 후기
3) 샘플 사진 10장 수령 후 카페와 블로그에
     원래 업체 이름으로 촬영 후기
4) 확인 후 추가 보정본+원본 일체 발송
5) 초상권 상업적 사용 허용
인데, 업체마다 약간 다른 듯

본식 2-3일 전에 작가님이 전화를 했는데
어느 업체인지 알려달라 하니
예쁘게 잘 찍어드릴테니 걱정말라며
본식 이후 샘플 사진 보낼 때 알려줄거라고 함

본식 이틀 전 식순이나 필수 공유 사항을 전달하려다가
연락이 안되어 잠깐 식겁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매우 늦은 시간 연락이 닿았고
결과적으로는 무사히 촬영 마침

참고로 우리 결혼의 기록을 위해서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는 거지
내게 할당된 작가님이 요구한 건 처음 안내와 달리
카페 2곳과 개인 SNS 후기였고
웨딩 카페 2곳에 올린 후 캡쳐를 보내드렸더니
(개인 SNS에 대한 확인 없이)
약속한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심💕

난 촬영 당일 작가님의 촬영 태도와
보정 사진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맘에 들었고
성심성의껏 제일 열심히 활동하던
“다이렉트 결혼준비” 카페에 그 후기를 올렸는데
제휴 업체 아니라고 빛삭 당하고 나니
기분이 정말 나빴다

암튼,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김
http://www.changgallery.co.kr/main.html

:

공짜로 궁합을 봐주는 사이트에서 길일을 택일하면
공통적으로 꼽는 아주 좋은 날은 9월 3일(일)이었다.

아무리 생략하고 근본 없이 우리 마음대로 한다 해도
결혼을 결심하고 3주 안에 식을 치를 수는 없으니
순서가 좀 엉켰지만 가장 좋은 날 상견례를 하기로^^;

우리의 상견례는 중요 사항을 조율하는 자리가 아닌
굵직한 것들을 우리가 모두 결정한 상태에서
식전에 부모님끼리 얼굴 뵙고 인사하는 자리가 됨☺️

양주에서 오셔야 하는 시부모님과
강남과 가까운 서울 강북에 사는 울 부모님을 고려해서
중간지대 “창동” pick

대망의 상견례는
2023년 9월 3일(일) 12:30 삿포로 창동점에서 :)

긴장하고 예의 차리느라 뭘 먹었는지 기억도 못 하는데
상견례 코스로 음식이 남거나 상차림 비용 내는 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1인당 4만원짜리 주말가족특선C에

모둠사시미(사진 오른쪽)와 특초밥 추가👍

세트 초밥으로는 아쉬움이 남았을 듯

삿포로는 좀 특이하게도
일식집인데 불고기를 반찬으로 주는데
식사를 함께 달라고 할 걸 이제서야 약간 후회함😮‍💨

매운탕을 곁들여주는 알밥


결혼을 함께 자축하는 의미와
상견례 식사에서 디저트가 마땅치 않을 것 같아 준비한
쌍문의 자랑 “함스브로트과자점” 과일생크림케이크

식후에 매실차를 주셨음에도
케이크를 보고 추가금 없이 따뜻한 커피 전원 제공해주심😍

오빠가 엄마를 위해 준비한 약소한 꽃다발과
내가 시어머님께 선물한 향수가
시작을 부드럽게 해준 거 같고
양가 부모님께서도 특이사항 없이 대화를 마무리해주셔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상견례썰🤭

아, 여기에 당근을 통해 엔타스 상품권을 구매해서
약간의 할인 받고 알뜰살뜰하게 진행한 것도👍

아쉬웠던 점은, 상견례 식사를 예약한 것은 아니지만
예비시부모님 오시기 전에
실장님께 상견례라고 미리 말씀드리고
약소하지만 팁까지 드렸음에도
서빙하는데 “추가” 메뉴를 강조하실 필요까진 없으셨는데…

여유를 두고 좀 더 일찍 가서
식사 마무리 때 말고 먼저 팁을 드리며
좀 더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말씀드렸어야 했던 듯 😅

우야둥둥
이제 식장에 들어가는 일만 남은 건가?!

:

유명 회사?! 전문 회사?!에 청첩장을 주문하면
모바일 청첩장을 무료로 제작해주지만
우린 본의 아니게 셀프니까용?!


블로그 여럿 검색해보고
축의금 계좌 번호를 접어서 감출 수도 있고
자체 지도 대신 검색 사이트 지도 연계도 쉽고
제작 템플릿이 용이해 보이는
“프롬투데이”를 선택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아니었지만
셀프 제작의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을 배려한
“프롬투데이”의  9,900원은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제작 후기를 담은 블로그 링크 여러 개를
예비 신랑에 공유하고, 그가 전담하도록 함으로써
모바일 청첩장 제작 끄읕~💕


셀프 스튜디오 촬영은 알뜰했지만
결과물에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음에 포인트를 두고 보정하지 않아서
사진 확대 불가 옵션으로 제작함 🤣

:

2023년 8월 19일(토) 셀프 스튜디오 촬영

종이 청첩장 후다닥 만들어서 3일 안에 배송까지 마쳤구만
예비 시아버지께서는 모청을 달라시네?!


검색해보니까 사람들은 어느 사이트를 이용할 거냐,
계좌를 넣냐 마냐 같은 제작 형태 고민 외에
어떤 사진을 골라 어떻게 보정해서 넣느냐를
많이 고민하더라?! 😂

학회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포스터 이미지처럼 만들어서
카톡으로 뿌리면 될 줄 알았는데 😰

오나전 경기도 오산이었네ㅡㅡ;

급하게 엠테일러에 전화로 촬영용 예복 대여를 문의하니
흔쾌히 준비해주신다고 하셔서
그 주 토요일(19일) 드레스샵 갈 때
모든 것을 해치우기로 마음을 먹고 극강의 스케쥴 설정

찌니와 무릎 땜에 운신이 어려운 엄마와 동생이 있으니
최대한 동선이 가까우면서 적당한 가격에
혼주 메이크업을 하는 동네 메이크업샵을 수배했었다.
동네가 최근 힙해졌지만
자주 경험하는 일이 아니니까 예약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마루타로 도전!


사람들이 드레스 고를 때 화장하고 가라고 추천했으니
전문가의 손길은 드레스 고를 때 분명 도움이 될 거고
그 뒤를 이어 스튜디오 촬영까지 마친다면 1석 2조

드레스 고른 후 스튜디오로 이동하고
촬영 후 촬영 예복 반납 동선 등을 고려해서
강남, 성수 등에 위치한 스튜디오 위주로 골랐다.

요즘 성수동에서는 사전 설정해 놓은 스튜디오에서
30분 정도 본인이 직접 촬영한 후 사진을 고르면
작가가 보정해서 4장 정도 받는 거던데

나는 촬영 선이 보이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시간과 장수 제한에 쫓기는 게 싫어서
최악의 경우 선택하는 것으로 남겨두고 계속 검색

강남 역세권은 다양한 세팅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비싸거나 시간이 맞지 않거나 예약 마감.

또는 스튜디오를 100% 활용하려면 햇살이 쨍해야 하는데

10시에 메이크업 시작해서 샵에서 12시 출발
드레스샵 예약은 13시, 고르는데 1시간 정도??
토요일 오후에 시내 이동+점심 식사를 고려하면
아무리 빨라야 16시 어느덧 해가 뉘엿거리는 시간


조금 거리는 멀지만 환하면서 조명으로도 연출하고
촬영 스팟이 5개라 나름 주제도 있고
하박 동선에 적절했고 외부 음식 반입도 되고
예비 신부 할인 20%로 가격 부담이 없었던
상도동에 “베르사유스튜디오” 택

주차 땜에 20분 이상 까먹고 입실한 스튜디오 😮‍💨


식기류들은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사용 후 정리만 잘 해놓는다면 실제 사용도 가능했다.


스팀 다리미가 있어서 간단한 구김 처리가 가능했고
약간의 소품이 마련되어 있었다.


따뜻한 조명이 좋았던 곳

스튜디오 외 파티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서
비전문가인 우리는 깨끗하게 뒷정리만 하면 되니
부담이 적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뒤에 예약이 없어서 대여 연장까지 하며 촬영했던
오늘을 기념하며 단체사진 한 장 :)


* 사장님은 후기 올리는 줄도 모르시고
1원 한 푼 혜택 없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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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계약한 더휴 웨딩홀에서는 식권을 주겠다고 했고
그거 쓰면 되겠구나~ 싶어서
청첩장 업체를 통하지 않는 것에 거침이 없었다.

전문 청첩장 업체에 일정 수량 이상 청첩장을 주문하면
그 수량 만큼 식권을 제공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아무 것도 안 한다 해도
신경 쓸 일이 자잘 자잘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예식장에서 준다 하니 오호라~ 걍 쓸라 했구만
결혼 선배인 동생이 난리 난리ㅡㅡ

가성비 끝판왕 결혼식 준비하면서
식권에 큰 돈 들일 수 없으니
중구청에서 처음 도전했던 명함 DIY 제작 경험을 살려봄

우리의 히어로 “성원 애드피아”

포토샵을 켜서 이것 저것 해보려고 했으나
귀차니즘 발동 +
아무도 보지 않는 식권 나부랭이😛
라는 생각의 콜라보로 극강의 효율 추구😆

내가 디자인해서 인쇄하면 최소 수량 200장에
대략 1만원 정도?!
명함이면 몰라도 식권 따위에 웬 정성과 비용?!
청첩장도 개별 맞춤 제작을 못한 마당에😵‍💫

템플릿을 이용하면 최소 수량 500장에 3,520원
+ 배송비
그치만 울 집은 서울의 유명 공업단지🤭
출고 장소가 걸어서 10분 거리
그렇다면 주문 안 할 이유가 없지 ㅋㅋㅋㅋ

남는 게 아까워서 고민했지만
9/10(일)에 결혼하는 동생 친구의 동생네 강제 나눔

국제커플을 위해 국내외 겸용으로 제작🤣

샐러드가게용 일반지명함 템플릿을 약간 수정하여 완성


인쇄한 거 받아본 후 들었던 후회는
하단에 검정색 글씨 부분 크기를 좀 더 키울 걸^^;

심지어 나까지 쓰고 남은 건 당근으로 나눔까지

:

이런 거 저런 거 하다 보니 D-day가 5주 남았는데
모든 것을 서둘러야 안심이 되시는 어른들 입장에서는
이미 늦었고 급하지만
최소한 한 달 전부터는 청첩을 돌리고 싶어하실 것 같았다.

바른손이니 봄카드니 보자기카드니 유명 업체들 보니까
청첩장 150장에 진짜 진짜 최소로, 밋밋한 거 고르면
약 20만원 정도 들더라 😭

기억을 더듬어보면 (미안한 얘기지만)
솔직히 난 뜯어보지도 않았던 청첩장이 수두룩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면 다다익선인데
초대 손님도 많지 않아 꼴랑 150장 찍어,
모청 탓에 종이 청첩장은 잘 보지 않는데
그렇다고 안 찍을 수는 없고…
돈 아깝다고 밋밋한 저렴이를 고를 거라면
20만원 이상 쓸 이유가 없었다.

블로그 대충 몇 개 검색해보니 크게 두 부류로 나뉘던데
정성 가득하고 독특한 청첩장과
가성비를 따지며 효율을 극대화한 청첩장으로 🤭

당연히 나는 후자 😅

이른 새벽 출근해서 남들 출근하기 전 2시간 동안
후다닥 완성한 청첩장 초안

비즈하우스는 템플릿에 맞춰 청첩장을 주문하면
모양에 맞춰 반절을 접어서 보내주는데
삐긋나게 접히는 경우가 왕왕 있었던 경험을 떠올려
흰색으로 완성하고 혼자 흐뭇해하고 뿌듯했었더랬지😂

남들은 커플 사진을 넣기도 하던데
내가 하객이라면 버리기 부담스러울 거 같고
어른들 보실 때 감흥 없는데 값도 비싸니 맘을 접음

예랑이 취향은 캐릭터 같은 사람이었지만
어른들 취향은 얌전한 것일 수 있어서 두 번째 것도 준비

어른들께 드릴 거니까 무조건 또박또박, 크게 크게, 진하게
역지사지 마인드 풀 충전하고 완성한 청첩장은
허옇다고 바로 엄마한테 까임ㅡㅡ;

내가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유를 설명하면서
DIY로 가성비 있게 만드니까 실수가 잘 보이지 않도록
종이는 하얗게, 봉투는 미색지로 하겠다고 하니
종이에는 색깔 넣고, 봉투는 무조건 하얀색으로 하란다😮‍💨

결국 다시 만든 청첩장

내 결혼이지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웨딩반지 말고는 없다더니
엄마한테 최종 컨펌 받고 주문한 청첩장


“표준”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나는
최소한의 예쁨을 달성하도록
봉투 사이즈에 맞춰 청첩장을 제작하고 싶었지만
귀차니즘과 제작비 상승으로 포기

내가 만든 청첩장 사이즈에 딱 맞는 봉투 찾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사이즈 확인하고 주문한 봉투는 표기가 그짓부렁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우여 곡절을 거쳐
청첩장 배포 준비 시작


청첩장 인쇄 26,600원
봉투 100장 5,900원
스티커 100개 6,500원

근데 시어른들께서 누가 요즘 종이 청첩장 하냐며
모바일 청첩장 달라고 하신 거 실화임?!

결국 청첩장은 주로 예비 부부의 친구와 동료들에게…

총평
- 청첩장을 접어서 보내준다는 점은 큰 장점
- 종이가 반짝이는 두꺼운 도화지였다는 점은 충격
- 일반적인 청첩장 사이즈가 아니라서 예쁘게 맞는 봉투 구하기가 어려웠음
-  초대하는 사람은 정성을 담아 제작하고 싶지만, 한 번 보고 버려질 게 분명하니 눈 딱 감고 가격에 만족할 수 있다면 추천

:

2023년 8월 15일(화) 예복 맞춤

신뢰의 카르텔로 완성하고 있는 결혼식답게🤭
드레스샵 스띨레디허 대표님께 추천을 부탁드린 예복

남자친구의 키가 작고 몸집이 있어서
예복만큼은 맞춤으로 예쁘게 입혀주고 싶었다.

예전에 아는 박사님이 서신보 앞 양복집에서 맞춤할 때
이런 저런 문제가 있었던 게 기억나서
시일이 촉박한 만큼 기한 내 문제 없이 잘 만들어주실
실력 있는 예복 가게를 추천해주십사 부탁드렸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엠테일러 :)

땀이 많고 몸집이 좀 있는 예비 신랑의 특성을 고려해
얇고 핏이 좋은 이태리 원단 중 구아벨로를 택했고
정장 입을 일이 많지 않아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다크네이비 색깔을 골랐다.

상하의 정장(조끼 제외) + 맞춤 셔츠 2벌 + 보타이 + 넥타이 + 수제 구두 세트였는데, 구두를 셔츠로 변경

1차 가봉을 마치고 꼼꼼하게 확인해주심😍


모바일 청첩장에 들어갈 사진을 찍기 위해
어이 없게도 채촌 다음 날 촬영용 예복 대여를 문의했는데
남자 정장 2벌, 여자 정장 1벌을 비롯해 보타이, 구두 등등
풀 세트를 빌려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예복은 맞춤답게 남자친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주어 10000000% 만족
양복 입을 일이 많다면, 진심 2-3벌 더 맞추고 싶었다.

채촌 후 2차 가봉 때 최종 손질을 마쳤으니
그 정도 방문은 귀찮음보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식 후 턱시도는 일반 양복으로 리폼해주실 건데,
광주에 인사가는 날짜에 맞춰 빠르게 처리해주신다고 하심

옷 잘 맞춰주고 핏 예쁘게 맞춰주는 것과 같은
당연한 것들 말고 생각나는 장점으로는 교통과 주차!
웨딩 관련 업체 방문하면서 내야 하는 발렛 비용
무시할 수 없는데 강남구청역과 매우 가깝고
매장(1층) 앞에 간단하게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단점은 밖에서 봤을 때 매장 내부가 보이지 않는데
영업을 하는지 안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식별이 어렵다는 것 ㅎㅎ
처음에 걸어 갔는데 오픈 전인가 살짝 당황했었음 😅

우야 둥둥 감사합니다 :)
원장님과 대표님 덕분에 제 신랑이 돋보였습니다~💕

* 원장님과 대표님 모두 후기 올리는 줄도 모르시고
1원 한 푼 혜택 없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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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엄마가 강력 주장해서 하게 된  한복
결혼에서 내 맘대로 결정할 수 있는 건
웨딩밴드 밖에 없다던 그 말이 진짜 맞는 듯


신뢰의 결혼식(?)이 모토인만큼
한복은 외숙모 친구분이 하시는 곳에서😅

시어머님이 하시던 곳을 매형에 이어
현재 사장님이 이어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엄청난 비를 뚫고 도착한 효성주얼리시티 지하1층
대남예사랑 한복
눈대중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큰 매장이고
여러 번 방문했는데 매번 상담 손님들이 많으셨다.


매장이 넓어 다양한 한복이 전시되어 있으니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디자인이나 색감 등을 결정할 수 있어서
엄마와 함께 오지 못한 나 같은 사람들은 의사결정이 쉬웠다.


동친 남동생 결혼식 혼주 한복 땜에 간 것을 제외하더라도
내 한복 치수 재기, 시어머니와 외할머니 한복 대여를 위해
3번이나 방문했고
픽업 반납까지 하면 무려 5번을 가는 거다 ㅋㅋ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잘 어울리는 걸로 골랐는데
엄마와 외숙모로부터 참견을 당한 내 동생이
새색시 한복의 기본!
녹의홍상을 고르지 않았다며 무근본을 외쳤다😱


두 번째는 시어머니 한복 대여🤭

사진을 본 시누이는 연한 색깔을 추천했지만
시어머님과 한복집 이모님 pick은 진한 색깔 저고리


세 번째는 할머니😅

꼼꼼하고 세심하게 봐주시던 이모님 덕분에
할머니 마음에 쏘옥 드는 매우 화려하고 기품 있는 한복 pick

예전 동생 결혼 때 맞춘 엄마 한복도
다려주신다고 맡기고 가라 하시고😭
모든 것이 느린 신랑 신부와는 달리
매우 이르게 예식 3일 전부터 준비를 해주셨다.

물건 찾으러 갔더니 속치마, 각자 취향에 맞는 신발, 노리개, 뒤꽂이까지!! 감동 +_+
전원 꼼꼼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예식 잘 치룰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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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8월 19일(토) 지정드레스샵 방문

예복은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어서
시기상 예복을 맞추고 드레스샵에 갔지만
스띨레디허 원장님이 예복을 추천해주셨고
내 결혼의 핵심 코디네이터이기 때문에 두 번째 주제로 선정

동생이 결혼할 때 pick했던 드레스샵 ‘스띨레디허’를
(업계 용어로) 지정해서 예약 방문했다.


파워 J인 내 동생이 순수한 마음으로 깐깐하게 고른 샵이고
지난 번 동생 예식 때 이것 저것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고민 없이 저장해 둔 핸드폰 번호로 전화드렸다.

잊지 않고 반갑게 받아주셨고
얼마 남지 않은 예식 기간 + 가성비 등의 니즈를 확인하신 후
“신뢰”의 카르텔을 형성해주셨다.


예전에 계시던 옆 건물 2층으로 이사하셨는데
인테리어는 비슷했지만 느낌상 좀 더 쾌적하게 느껴졌다.


드레스는 총 4벌을 입어보았다.
딱 맘에 드는 게 없어 보이는 눈치였으면
6벌은 몰라도 5벌까지는 입혀주셨을 거 같은데
4벌째 동행한 예비 신랑과 동친이 모두 박수를 치며
+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친 결과다.

내가 원했지만 엄마와 4번 드레스에 밀려 탈락한
비운의 1번 드레스


얼굴이 긴 편이라 neck 라인이 일자였으면 좋겠다고 하니
추천해주신 2번 드레스
엄마가 어깨가 답답해 보인다며 원격으로 또 딱지 놓음😮‍💨


하체비만의 장점을 십분 살려보고자 머메이드 도전🤣
그러나 남치니가 짧아 탈락한 3번 드레스


엄마 빼고 모두에게 선택 받은 대망의 마지막 드레스


스띨레디허 본식 드레스 후기 찾아 보면
2023년 여름 예식부터 많이 선택 받은 드레스더라❤️

엄마가 무릎이 아파 걷지를 못하시고
스튜디오 촬영 안 한다니까
소장용으로 몇 장 찍을 수 있게 허락해주신 원장님
감사합니다.

원장님 덕분에 결혼식 무난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


워크인 지정 혜택이 많아서
혹시라도 가성비 웨딩을 고려하는 예신이 있다면
나는 강추


* 원장님은 후기 올리는 줄도 모르시고
1원 한 푼 혜택 없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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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에는 8일의 예식일이 있는데

인터넷 궁합 사이트에서 공통으로 강추하는 3일(일)은 양심상 너무 급한 거 같고

10일(일)은 최고 좋은 길일이라면 모를까
궁합일 추천도도 낮은데 급하게 서두를 이유가 굳이…

17일(일) 또는 24일(일)인데
셋째 주는 예랑님이 바쁘시다니
넷째 주, 그러니까 23일(토)이나 24일(일) 당첨


교통이나 보증인원, 예산 등을 고려해서 투어한 거라
잔여타임과 식사만이 핵심 고려 요소였다.

식사 퀄리티를 고려할 때 양재브라이드밸리가 좋을 것 같았으나
24일 잔여타임이 14시라 아쉽게 탈락

웨딩피에스타는 주변 경관과 주차장이 노후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대안이 있으므로 제외

더휴웨딩홀과 PJ호텔 중에 택1 하는 상황

진심 PJ호텔에서 하고 싶어서 이리 저리 조율했지만
은사님께 주례 부탁드려 놓고 일정이 안 맞아서 못 하겠다 할 수 없어서
그 분 일정에 따라 24일(일) 12:30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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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on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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