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9일(토) 지정드레스샵 방문

예복은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어서
시기상 예복을 맞추고 드레스샵에 갔지만
스띨레디허 원장님이 예복을 추천해주셨고
내 결혼의 핵심 코디네이터이기 때문에 두 번째 주제로 선정

동생이 결혼할 때 pick했던 드레스샵 ‘스띨레디허’를
(업계 용어로) 지정해서 예약 방문했다.


파워 J인 내 동생이 순수한 마음으로 깐깐하게 고른 샵이고
지난 번 동생 예식 때 이것 저것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고민 없이 저장해 둔 핸드폰 번호로 전화드렸다.

잊지 않고 반갑게 받아주셨고
얼마 남지 않은 예식 기간 + 가성비 등의 니즈를 확인하신 후
“신뢰”의 카르텔을 형성해주셨다.


예전에 계시던 옆 건물 2층으로 이사하셨는데
인테리어는 비슷했지만 느낌상 좀 더 쾌적하게 느껴졌다.


드레스는 총 4벌을 입어보았다.
딱 맘에 드는 게 없어 보이는 눈치였으면
6벌은 몰라도 5벌까지는 입혀주셨을 거 같은데
4벌째 동행한 예비 신랑과 동친이 모두 박수를 치며
+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친 결과다.

내가 원했지만 엄마와 4번 드레스에 밀려 탈락한
비운의 1번 드레스


얼굴이 긴 편이라 neck 라인이 일자였으면 좋겠다고 하니
추천해주신 2번 드레스
엄마가 어깨가 답답해 보인다며 원격으로 또 딱지 놓음😮‍💨


하체비만의 장점을 십분 살려보고자 머메이드 도전🤣
그러나 남치니가 짧아 탈락한 3번 드레스


엄마 빼고 모두에게 선택 받은 대망의 마지막 드레스


스띨레디허 본식 드레스 후기 찾아 보면
2023년 여름 예식부터 많이 선택 받은 드레스더라❤️

엄마가 무릎이 아파 걷지를 못하시고
스튜디오 촬영 안 한다니까
소장용으로 몇 장 찍을 수 있게 허락해주신 원장님
감사합니다.

원장님 덕분에 결혼식 무난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


워크인 지정 혜택이 많아서
혹시라도 가성비 웨딩을 고려하는 예신이 있다면
나는 강추


* 원장님은 후기 올리는 줄도 모르시고
1원 한 푼 혜택 없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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