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부모님과 홍콩에서 트래킹을 하던 중 항구를 유유히 빠져나가던 한 척의 배를 봤다.

언덕 위에 서서 배가 크네 작네, 빠르네 느리네, 저렇게 천천히 가서 언제 가네 마네, 

설전을 벌이다가 무심코 크루즈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ㅋㅋ


신문에서 우연히 2014년 5월 부산에서 승선해서 도쿄에서 하선하는 3박 4일 프로그램

광고를 보았고 전철 타고 이동하는 중임에도 바로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

(나의 추진력이란 훗~ ㅋ)

너무 성급했던 나머지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며칠 후에 다시 전화를 하랬다 ㅋㅋ


그 당시에는 크루즈 여행이란 고소득 상류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우리 가족 3명 외에 대학원 동료 2명까지 함께 떠났다.


상당히 특이했던 조합으로 떠났던 여행이었지만, 

처음 접한 크루즈는 우리 모두에게 황홀했던 경험과 기억을 남겼고 이 여행에 빠지게 되었다.


작년에 좀 잦았던(?) 해외 여행, 이미 경험했던 여정으로 부모님은 썩 내켜하지 않아 하셨지만, 

상당히 불친절(?)했던 동남아 크루즈에 탑승했던

동생에게 친절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일본 출발 크루즈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고 

네 명의 가족이 모두 모여 여행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던 터라 강행하기로 했다 ㅋ


이번 여행은 '배낭 속 크루즈'라는 카페를 통해 cabin only 상품을 예약했고,

크루즈 하선 후 종강을 맞은 동료와 함께 좀 더 여행하려고 각자 일정을 준비했다.


cabin only 상품은 발코니룸(A504)을 4인이 함께 사용하는 조건으로 

객실료 682,000원*2인+세금 148,500원*4인=1,958,000원을 지불했다.

(1인 1박당 선상팁 $12.95은 후지불)


아빠와 엄마는 크루즈 승하선일에 맞춰 5월 8일(일)-5월 16일(월) 티웨이를 예약했는데,

특가(159,600원) 좌석이 1인 밖에 남지 않아서 따로 발권했다.

참고로 엄마의 티켓 가격은 259,700원


며칠 더 체류하는 나와 동생의 일정은 국내 LCC 보다 Peach의 가격이 좀 더 저렴했다.

특가를 이용해 좀 더 저렴하게 예약하겠다며 머리를 굴렸으나 결국 약간 손해를 봤다 oTL

가는 편 MM012 (2인 202,600원, 실 결제액 206,998원)

Seoul (Incheon, ICN) 2016/05/08(Sun) 07:30 → Osaka (Kansai, KIX) 2016/05/08(Sun) 09:15

오는 편 MM011 (2인 15,720엔, 실 결제액 167,182원) 

Osaka (Kansai, KIX) 2016/05/19(Thu) 20:10 → Seoul (Incheon, ICN) 2016/05/19(Thu) 21:55


이렇게 크루즈 탑승 준비 완료!!

==========

4인 항공료 총 793,480원 (198,370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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